2021~2025년 주요 편의점 5개 브랜드 위반 2652건…117.2% 증가
지난해 706건 중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02건으로 71.1% 차지
위생교육 미이수 37건→176건으로 약 4.8배…올 상반기 위반 365건
반복 위반 점포 42곳·행정처분 85건…소병훈 "현장 위생관리 점검해야"
출처 Magnific
[더파워 이우영 기자] 주요 편의점 5개 브랜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5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25건이던 위반 건수는 지난해 706건까지 증가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365건이 적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편의점 5개 브랜드에서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2652건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325건에서 2022년 429건, 2023년 505건, 2024년 687건, 2025년 706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1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증가율은 117.2%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365건이 적발되면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위반 건수는 3017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브랜드별 위반 건수는 세븐일레븐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고 CU 211건, GS25 199건, 이마트24 81건, 씨스페이스 1건 순이었다.
증가 폭은 GS25가 가장 컸다. GS25의 위반 건수는 2021년 66건에서 지난해 199건으로 201.5% 증가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95건에서 214건으로 125.2%, 이마트24는 41건에서 81건으로 97.5%, CU는 121건에서 211건으로 74.3% 증가했다.
위반 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었다. 지난해 706건 가운데 502건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위생교육 미이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37건이던 위생교육 미이수는 지난해 176건으로 약 4.8배 늘었다. 전체 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1.3%에서 24.9%로 13.6%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17.2% 증가한 데 비해 위생교육 미이수는 375.6% 늘어 기본적인 위생교육 의무 위반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진단 미실시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해 5개 브랜드에서 13건이 적발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15건이 확인돼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적발 건수를 넘어섰다. GS25의 경우 지난해 2건에서 올해 상반기 7건으로 늘었다.
같은 점포에서 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2회 이상 위반한 편의점은 42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곳에서는 위생교육 미이수 2건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건 등 총 3건이 적발됐다.
반복 위반 점포에 내려진 행정처분은 총 85건이었다. 과태료 부과가 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시설개수명령 5건, 과징금 부과 1건이었다.
소 의원은 "편의점은 국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식품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동일 점포에서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사례까지 확인된 만큼 현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반복 위반업소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위생교육과 현장점검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