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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포스코홀딩스, 철강이 실적 방어…목표가 47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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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포스코홀딩스, 철강이 실적 방어…목표가 47만원 유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2 15:36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7만원 유지…8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 53.3%
3분기 매출 18조원·영업익 7969억원 전망…전년比 각각 4.3%·24.8%↑
광양 2고로 개보수에 판매량 감소 전망…철강 가격 상승·원가 개선이 상쇄
이차전지는 리튬 가격 약세에 부진…자사주 50%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주목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부진에도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 가격 상승과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 종가 30만65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53.3%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69억원으로 2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8050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2.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광양 2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철강 판매량은 815만톤 수준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철강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원료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이어지면서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10월 중국 바오산강철이 글로벌 철강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철강 가격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4390억원으로 전망됐다. 연결조정 등을 포함한 철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그룹 전체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1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리튬 가격 약세와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설비 보수, 램프업 관련 비용 등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리튬 가격 하락과 재고 믹스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의 성장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아르헨티나 1공장은 가동률 상승과 장기 계약 물량 증가에 따라 판매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공장은 당초 올해 4분기로 예상됐던 본격적인 램프업 비용 반영 시점이 2027년 1분기로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 부문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중국 철강 가격 상승과 원료 가격 안정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도 스프레드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72조9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9750억원으로 지난해 1조827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6%에서 올해 4.1%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2027년에는 매출액 75조240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2.8%, 1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를 지지할 요인으로 꼽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자사주 할인 축소를 위해 보유 자사주의 약 50%를 소각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와 전략적 투자 재원 활용 방안도 내놓은 상태다.

김가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의 견조한 손익이 주가를 지지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부문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강화의 투자 포인트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7년 예상 PER은 11.7배다.

3분기에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실적 둔화가 부담이지만 그룹 실적의 중심인 철강에서 가격과 원가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에는 철강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튬 사업의 가동률 회복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실제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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