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한우농가, 환기시설 개선으로 고온기 축사 온도 약 3℃ 낮춰(사진=담양군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담양군이 한우농가 축사에 에어제트팬과 측벽 배기팬을 설치해 고온기 내부온도를 낮추고 환기환경을 개선하는 신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시범농장에서는 기존 유동팬을 사용할 때보다 축사 내부온도가 약 3℃ 낮아지는 결과가 확인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은 지난 7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용면 소재 한우 시범농장을 방문해 축사 환기시설 개선 효과와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전남농업기술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설 운영 상황과 신기술 적용 효과를 확인하고 농가의 현장 의견을 들었다.
해당 농장에서는 ‘우사 에어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제트팬은 축사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키고, 측벽 배기팬은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환기를 돕는 방식이다. 두 시설을 함께 활용해 고온기에 축사 내부에 열과 냄새가 머무는 것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담양군에 따르면 시범사업 결과 기존 유동팬을 사용했을 때보다 에어제트팬을 가동한 경우 고온기 축사 내부온도가 약 3℃ 낮아졌다.
에어제트팬과 측벽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했을 때는 축사 내부 악취가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환기시설 운영에 따른 효과뿐 아니라 농가가 실제 시설을 사용하면서 겪는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실증 결과와 농가 의견을 토대로 축산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관련 신기술의 확대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담양군은 고온기에 가축이 받는 열 스트레스를 줄이고 축사 내 환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계속 살필 계획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고온기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려면 축사 내부 온도와 환기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가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축산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더파워 강성대 기자 nogodan21@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