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10.15 (목)

더파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체험형 전시로 소비자 인식 개선

메뉴

경제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체험형 전시로 소비자 인식 개선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1:27

식품·생활용품부터 IT 서비스까지...일상 속 제품 경쟁력 조명

사진제공=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진제공=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더파워 최성민 기자]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소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이 뒷받침돼야 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역시 장애인 일자리 지원이라는 의미를 넘어 품질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10월 6~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한 올해 박람회에는 이틀간 총 4,031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96개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350여 개 공공기관도 행사에 참여했다.

■ 사무실부터 카페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올해 행사에서는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 환경을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됐다. 대표적인 공간은 사무실과 카페를 재현한 라이프스타일 테마 쇼룸이다. 업무와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제품의 활용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는 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가구, IT 관련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품목이 소개됐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이 특정 소비층이나 제한된 용도에 머무르는 상품이 아니라 여러 생활 영역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구성이다.

이는 구매를 통한 사회공헌의 의미와 함께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전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실제 사용 장면을 체감할수록 구매 여부를 판단하기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 인식 개선 효과

관람객이 생산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잡트립 라운지(Job Trip Lounge)’에서는 쿠키 아이싱, 국화 미니화분 만들기, 김부각 제조, 키링·키캡 제작, 차량용 방향제 및 쇼핑백 제작 등 다양한 직업재활 체험이 진행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완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과 근로활동의 의미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가 생산시설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행사 전후에는 가수 간미연과 방송인 박슬기, 사오리 등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직접 소개하는 언박싱 콘텐츠도 공개됐다. 대중에게 친숙한 영상 형식을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관람객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응답자의 93.7%가 박람회 참여를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96.6%는 재구매 의사와 함께 향후 박람회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직접적인 제품 경험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진제공=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 구매 경험이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려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실제 시장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품 접점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유통 경로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 대상 전시와 더불어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도 병행했다. 그 결과 66개 공공기관과 생산시설 간 총 27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규모는 약 160억 원에 달했다.

제품 인식 개선 활동과 실제 수요처 발굴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할 계기를 마련하고, 생산시설에는 신규 거래처를 발굴할 판로를 제공한 셈이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제품과 브랜드 혁신을 위한 현장의 끊임없는 도전이 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신규 판로 개척과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의 대국민 인식 개선과 판로 확대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소비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600.65 ▼408.16
코스닥 766.91 ▼56.97
코스피200 868.25 ▼68.57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502,000 ▲806,000
비트코인캐시 360,200 ▲6,200
이더리움 3,228,000 ▲29,000
이더리움클래식 10,510 ▲100
리플 1,789 ▲21
퀀텀 1,20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500,000 ▲845,000
이더리움 3,227,000 ▲27,000
이더리움클래식 10,490 ▲90
메탈 377 ▲6
리스크 260 ▲2
리플 1,790 ▲24
에이다 303 ▲4
스팀 7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510,000 ▲830,000
비트코인캐시 360,300 ▲6,300
이더리움 3,229,000 ▲30,000
이더리움클래식 10,500 ▲120
리플 1,790 ▲23
퀀텀 1,205 0
이오타 62 ▼1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