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13일 성산면 무계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대처 모의훈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치매환자 배회가 실종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주민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기관별 대응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고령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3일 성산면 무계리 치매보듬마을에서 2026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고령군 실종Zero 지켜Dream’ 배회대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마을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치매환자가 배회하다 실종되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직접 확인했다. 배회 환자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신고·대응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치매환자 실종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관 간 협조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주민을 대상으로는 치매환자 배회와 실종 예방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치매환자 실종예방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결과 브리핑에서 대응 내용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특히 주민과 관계기관이 같은 상황을 놓고 대응 방식을 공유하면서 실종자 발견부터 기관 연계까지의 과정을 함께 살펴봤다.
이번 모의훈련은 고령군 치매관리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점검하는 데 목적을 뒀다.
고령군치매안심센터는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인식 개선과 기관 협력을 연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대응 절차와 기관 간 협력 방식을 향후 실종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주민 참여형 치매 안전망 구축도 이어갈 계획이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