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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록 부산 남구의원 “황령산터널 배수지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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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록 부산 남구의원 “황령산터널 배수지 전면 재검토해야”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4:58

제351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성록 의원(대연1·3동)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령산터널 배수지 건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제351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성록 의원(대연1·3동)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령산터널 배수지 건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에 추진 중인 황령산터널 배수지 건립 계획을 두고 주민 안전과 입지 적정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남구의회에서 제기됐다. 특히 사업지와 공동주택 간 거리가 가깝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계획의 전면 재검토 요구가 나왔다.

부산 남구의회는 15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황령산터널 배수지 건립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성록 남구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연1·3동 일대 주민 생활권과 인접한 배수지 건립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남구 대연동에서 부산진구 전포동까지 폭 10m, 길이 1.28㎞ 규모의 터널을 조성하고 7만5000톤의 물을 저장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 배수지 사업 대상지가 신원아파트와 약 10m 거리에 있고, 주변에 아파트 8개 단지가 밀집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지역을 산사태 위험에 취약한 곳으로 규정하며 공사 과정과 시설 운영에 따른 안전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업비 문제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윤 의원은 시공사가 터널 시작점을 산 정상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사비가 약 150억원 늘어난다는 이유로 현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사비 절감이나 사업 추진 속도보다 주변 주민의 안전 문제를 먼저 따져야 한다며, 대안 입지와 공법 등을 포함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비 증가 규모와 대안 노선 검토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은 이날 윤 의원의 발언을 통해 제시된 것으로, 향후 관련 기관의 검토와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남구의회와 관련 상임위원회는 앞으로 배수지 사업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주민 동의 없이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응하고, 사업 과정과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 공개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주민의 안전은 공사비로 계산할 대상이 아니다”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불안을 줄이는 결정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도 필요하다”며 현재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거듭 요구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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