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삼양사가 설탕의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 당류 함량은 약 1%인 식이섬유 소재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에 이어 결정형 프리바이오틱스 소재까지 추가하며 당류 저감과 식이섬유 강화 제품군을 넓히는 전략이다.
삼양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식품소재 전시회 ‘Health Ingredients Japan 2026’에 참가해 스페셜티 식품소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새롭게 내놓는 소재는 ‘케스토스(Kestose)’다. 삼양사는 케스토스 브랜드 ‘화이버노바(Fibernova)’를 일본 시장에 소개하고 현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활용 가능성을 알린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을 99% 이상 함유한 결정형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다. 흡습성이 낮아 쉽게 뭉치지 않고 물에 잘 녹는 특성을 갖춰 분말 음료와 스틱형 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단맛과 당류 함량의 차이도 특징이다. 삼양사에 따르면 케스토스는 설탕의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 당류 함량은 약 1%에 그쳐 저당 식품과 식이섬유 강화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스페셜티 소재도 함께 소개한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식이섬유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전시하고, 이들 소재를 적용한 식품 사례를 통해 음료와 구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당류 저감과 식이섬유 강화가 가능한 방식을 제시한다.
삼양사는 소재별 기능성 연구 결과도 현지 식품업계에 공유한다. 단순 원료 공급에서 벗어나 고객사가 실제 제품을 개발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Hi Japan은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과 유통사 약 600곳이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일본 식품소재 전시회다. 삼양사는 일본 고객사 발굴과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까지 6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BU장은 "일본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능성 식품 개발이 활발한 시장"이라며 "현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당류 저감·식이섬유 강화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