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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드론 생물테러 가정 합동훈련…17개 기관 12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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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드론 생물테러 가정 합동훈련…17개 기관 120명 참여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6:23

경산시 생물테러 대응 합동훈련에 참여한 17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경산시 생물테러 대응 합동훈련에 참여한 17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시가 드론을 이용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살포한 상황을 가정한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경찰과 소방, 군, 병원 등 17개 기관 120여명이 참여해 최초 신고부터 의심물질 확인, 노출자 이송, 현장 제독과 테러범 검거까지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경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2시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생물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산시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경산경찰서와 경산소방서, 50사단, 병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드론으로 정체불명의 가루가 담긴 종이상자를 떨어뜨리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은 초동대응기관은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다중탐지키트를 이용한 검사와 검체 채취 등 의심물질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테러경보가 상향된 상황을 가정해 현장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응급진료소를 설치했다. 참여기관들은 의심물질에 노출된 인원을 이송하고 주변 환경을 제독하는 한편, 경찰의 테러범 검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대응 과정을 실제 현장 상황에 맞춰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개별 기관의 임무 수행뿐 아니라 신고와 상황 전파, 현장 통제, 검사, 의료지원, 제독, 수사가 하나의 대응체계로 연결되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각 기관은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생물테러 발생 시 역할과 협력 절차를 확인했다.

특히 생물테러는 의심물질의 신속한 확인과 노출자 관리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초기 대응기관과 보건·의료기관, 경찰·소방·군의 공조 과정이 주요 점검 대상이 됐다.

경산시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조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고부터 현장 수습까지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생물테러는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피해가 확대될 수 있어 관계기관의 신속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교육과 현장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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