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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로 건물 높이 50→100m…쌍문생활권, 창동역까지 확장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4:19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기존 도봉로 일대에 창동역 포함…총 22만6876㎡로 구역 확대
준주거지역 허용 용적률 360%→440%·도봉로변 최고 100m
서울아레나·GTX-C 등과 연계해 교통·상권·개발 기능 강화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제공=서울시)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제공=서울시)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생활권의 개발 여건이 크게 바뀐다. 도봉보건소 사거리와 도봉로 일대에 한정됐던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창동역까지 확대되고, 도봉로변 건물 최고 높이는 기존 50m에서 100m 이하로 완화된다.

도봉구는 지난 14일 열린 제17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은 2006년 처음 결정된 이후 도봉보건소 사거리 인근 도봉로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이번 재정비에서는 기존 구역 일부를 제외하는 대신 창동역 일대를 새로 포함해 전체 면적을 22만6876㎡로 확대한다.

핵심은 도봉로 일대와 창동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창동역 일대에서는 지난 3월 민자역사가 준공됐고, 2027년에는 서울아레나 개관과 GTX-C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과 문화·상업 기능이 집중될 지역으로 꼽힌다.

도봉구는 이에 따라 기존 쌍문생활권과 창동역 주변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교통·개발·상권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등 대형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광숙박시설이나 가로 활성화 용도의 건축물을 짓는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변경안에 담겼다.

건축 규제도 완화된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정을 반영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허용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220%,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275%로 높아진다. 준주거지역은 360%에서 440%까지 확대된다.

높이 제한도 함께 조정된다. 도봉로변 건물 최고 높이는 기존 50m에서 100m 이하로 두 배 확대되고, 해등로와 후면부는 기존 30~40m에서 40~60m 이하로 상향된다. 토지 소유자의 자율적인 정비와 노후 건축물 개발을 촉진하면서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발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해등로16길 등 주요 생활권 거리와 창동초등학교 주변을 정비해 주민과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2021년부터 서울시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수정가결에 따라 주민 재열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최종 결정·고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쌍문생활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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