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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21일 만에 세계 2위…18세 강준이, 2.94점 차로 정상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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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21일 만에 세계 2위…18세 강준이, 2.94점 차로 정상 놓쳤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19 13: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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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지 21일 만이다. 이번에는 세계선수권 정상까지 불과 2.94점이 모자랐다. 18세 강준이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무대에서 다시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금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강준이는 18일 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2026 월드스케이트게임즈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총점 179.32점을 받아 준우승했다. 런에서 89.21점, 트릭에서 90.11점을 기록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오노데라 기누에게 돌아갔다. 오노데라는 182.26점을 기록해 강준이를 2.94점 차로 앞섰다. 동메달 역시 일본의 나가이 다이가가 166.18점으로 가져갔다.

이번 결선은 특히 트릭의 난도가 높았다.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단 세 명만이 트릭을 성공할 정도로 실패가 잇따랐다. 강준이는 그 상황에서 고난도 기술을 완수해 90점이 넘는 점수를 받아냈고,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이어갔다.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는 계단과 난간, 벤치 등 실제 거리 구조물을 본뜬 코스에서 경기한다. 45초 동안 코스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런과 단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트릭을 각각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합산한다. 강준이는 두 부문 모두 90점 안팎을 기록하며 안정성과 난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불과 3주 전과 연결하면 상승세는 더 선명하다. 강준이는 지난달 27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에는 트릭 1·2차 시기를 연속 실패하고도 마지막 시기에서 같은 고난도 기술에 다시 도전해 성공하면서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만들었다.

당시 만 17세였던 강준이는 대회 이틀 뒤인 9월 29일 18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성인이 된 뒤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급 무대에서도 곧바로 은메달을 가져왔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정상, 21일 뒤에는 세계 2위다. 강준이는 이제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유망주’보다 세계 정상권 선수라는 표현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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