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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세 도박계좌 송금 시 경고…토스, ‘우리아이 지킴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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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세 도박계좌 송금 시 경고…토스, ‘우리아이 지킴이’ 출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0 11:50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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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미성년 회원이 불법도박 의심계좌로 돈을 보내려 할 경우 송금 전에 경고하고, 저연령 회원은 법정대리인에게도 알리는 보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위험계좌 신고와 검증 결과를 다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반영해 탐지 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

토스는 미성년 회원을 불법도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우리아이 지킴이’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시간 송금 경고와 본인 알림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적용되며, 법정대리인 알림은 만 14세 미만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미성년 회원이 불법도박 의심계좌로 송금을 시도하면 실제 송금이 이뤄지기 전에 경고 화면이 표시된다. 해당 계좌가 불법도박 의심계좌라는 사실과 도박 자금 송금에 따른 위험성, 처벌 가능성 등을 안내해 이용자가 송금을 중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고 화면에서는 송금을 취소하거나 해당 계좌를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내부 검증을 거쳐 위험계좌 정보와 FDS에 반영되며, 이후 추가적인 이상거래 탐지에 활용된다.

만 14세 미만 회원이 도박 자금 수취계좌로 확인된 계좌에 송금을 시도한 경우에는 사전에 동의한 법정대리인에게도 알림이 전달된다. 보호자에게는 구체적인 금융거래 내용 대신 송금 시도 사실과 위험 유형, 탐지 사실, 발생 일시 등 필요한 최소 정보만 제공한다.

토스는 가입 과정에서 확인된 법정대리인 관계와 사전 동의를 활용하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별도로 보호자를 지정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보호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사전 검증도 진행했다. 토스는 올해 7~8월 내부 분류 체계를 통해 도박 위험이 높은 계좌 약 400곳을 식별했으며, 해당 계좌로의 송금 시도를 조사한 결과 검증 대상 계좌가 모두 도박 관련 계좌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도박 주의가 필요한 계좌 약 3800곳도 식별해 관리하고 있다.

토스는 향후 탐지·신고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FD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관련 결과는 감독당국과 공유해 청소년 불법도박 대응과 제도 개선 논의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저연령 청소년은 도박의 위험성과 위법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가 일찍 개입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기술로 위험을 먼저 알아차리고 가정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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