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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전 계열사 생성형 AI 하나로 묶는다…삼성SDS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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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전 계열사 생성형 AI 하나로 묶는다…삼성SDS와 구축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2 14:55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더파워 이경호 기자] BNK금융그룹이 계열사별로 흩어진 생성형 AI 활용 기반을 하나의 공동 플랫폼으로 묶는다. 책무·규정 조회부터 여신과 외환, 사내 지식검색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AI 서비스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관리하는 별도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BNK금융은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세부 사업 범위와 시스템 구성을 확정하기 위한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BNK금융 전 계열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생성형 AI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개별 계열사가 각각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그룹 차원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제 적용 대상도 내부 단순 검색에 그치지 않는다. BNK금융은 책무·규정 조회를 비롯해 여신과 외환, 그룹웨어, 사내 지식검색 등 여러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9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기술 역량과 플랫폼 구축 안정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뒤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향후 기술협상을 거쳐 계열사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성과 적용 범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확대와 함께 관리체계도 그룹 단위로 통합한다. BNK금융은 지주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AI 거버넌스 컨설팅 결과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협업해 금융당국의 AI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제 동향을 반영한 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별도의 ‘AI 거버넌스 포털’도 구축한다. AI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부터 평가·검증, 실제 운영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해 AI 도입 과정의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리 절차를 표준화한다는 구상이다.

BNK금융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플랫폼과 이를 통제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데 이번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생성형 AI 적용 업무가 늘어나더라도 그룹 내에서 동일한 관리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별 업무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그룹 전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과 관리체계를 함께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환경을 구축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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