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와 멜로, 법정극이 결합된 장르로 연일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행진을 하고 있는 SBS 드라마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연장 방송을 확정했다.
SBS 측은 17일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시청률 20%를 넘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2회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 측은 이어 “주인공들의 러브라인과 민준국 사건 등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종영 예정이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회 연장돼 다음 달 1일에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연장까지 결정하게 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하나. 이보영-이종석-윤상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러브라인’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사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세 배우의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연기 변신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이지만 사랑스러운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와 이상만 높은 허당 국선 변호사 차관우(윤상현)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판타지 로맨스.
그동안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보영은 사랑스러운 속물 변호사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연기변신을 시도, 젊은 여성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2013’을 통해 차세대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이종석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통해 10대들의 환상을 채워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완벽한 비주얼에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윤상현은 2:8 가르마, 검은 구두에 흰 양말을 신는 등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장하지만 그 누구보다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윤상현화 시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이보영-이종석-윤상현 세 사람의 미묘한 러브라인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종석의 10년 전 첫사랑인 이보영, 윤상현의 매력에 조금씩 빠지기 시작한 이보영과 법정에서 변호하는 이보영에게 반한 윤상현까지. 세 사람의 조금씩 엇갈리는 감정과 시작되는 감정들은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하고 있다.
둘. 색다른 소재…흥미진진한 법정 스릴러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기존의 드라마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판타지와 멜로, 법정극이 결합된 장르로 인물 간 캐릭터를 통해 완벽하게 버무려 놓는 데 성공했다.
국선전담변호사로 나오는 이보영, 윤상현과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이종석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리얼한 법정 공방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기대감을 높인다.
살인마 정웅인의 이보영에 대한 복수는 이종석과 이보영의 애정전선을 더욱 강하게 형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 멜로와 법정극의 절묘한 조합이다.
법정스릴러를 무겁게 풀지 않고 시청자들이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의 무게감만 살짝 얹었다.
셋. 다양하고 코믹한 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코믹한 캐릭터 또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완벽한 악역으로 변신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는 정웅인과 감칠맛 나는 사투리 연기로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김해숙. 그리고 코믹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광규, 윤주상, 김병옥, 최성준, 김가은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호평과 함께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2회 연장을 결정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