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구하라, 강지영)는 2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라는 남자 정장 콘셉트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섹시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카라의 새로운 스타일은 기존에 대중에게 보여줬던 귀엽거나 섹시한 콘셉트와 확연히 차별화된 콘셉트. 박규리, 구하라, 니콜은 탱크톱 의상을, 올해 성인이 된 막내 강지영은 과감한 시스루 의상으로 섹시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규리는 남장 콘셉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앨범을 내면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뭘까 생각을 해봤다. 귀여운 콘셉트도 해봤고 나름대로 섹시한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강지영이 성인이 되면서 좀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며 “하지만 좀 더 색다른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장이 ‘숙녀가 못 돼’라는 타이틀에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음악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미스터’, ‘스텝’, ‘판도라’ 등 이전 히트곡들을 작업했던 작곡가 팀이 아닌 다른 작곡가와 작업을 시도했다.
▲카라쇼케이스
‘풀 블룸’은 ‘만개하다’라는 의미처럼 카라의 성숙된 모습,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를 포함해 ‘둘 중의 하나’, ‘1+1’, ‘인 더 게인’(In The Game), ‘팔로우 미’(Follow Me), ‘투나이트’(2Night) 7곡에 인스트루먼트 2곡 등 총 9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프렌치 팝 장르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빠른 속도감의 곡 구성과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승연은 음악적 변화에 대해 “‘스타일 변화에 맞게 음악적으로도 변화에 발 맞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앨범 작업에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
의상, 음악과 함께 퍼포먼스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카라를 만날 수 있었다. ‘숙녀가 못 돼’의 안무 포인트는 두 가지. 후렴 부분에서 반지를 빼는 듯한 춤과 후렴 끝에서 뒤로 돌아 엉덩이 위에서 손을 튕기는 춤은 가사를 비롯한 노래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의상, 음악, 퍼포먼스 등 새로운 변화를 통해 팬들에게 돌아온 카라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