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부모들 대부분은 한가지 고민거리에 봉착하게 된다. 아이들의 여행은 ‘체험’이 동반돼야 비로소 완성되는데 반해, 대부분 어른들의 여행은 멋진 자연경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충북 단양을 찾으면 이런 고민도 해결된다. 단양군은 방곡도깨비마을, 감골바람개비마을, 한드미마을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마을을 조성, 중부내륙 가족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강면 방곡리에 위치한 방곡도깨비마을은 도락산과 수리방 산자락에 평화롭게 자리 잡고 있는 산촌마을이다. 먼 옛날부터 전통도자기생산지로 유명했던 탓에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 다수의 도예인들이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다. 도자기 제작체험, 전래놀이 실뜨기체험, 가마솥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방곡마을에는 6인조 밴드로 구성된 ‘흙과 바람’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농한기를 슬기롭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결성된 밴드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 방곡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이 지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신명나는 음악을 선사하는 방곡마을의 명물이다.
적성면 금수산로에 있는 감골바람개비마을은 봄, 가을엔 다양한 농사체험이 준비돼 있고, 여름이나 겨울엔 물놀이와 빙어낚시, 썰매타기, 전통놀이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현장학습마을이다.
감골마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금수산감골단풍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망 풍등 날리기, 오미자 효소 만들기, 빙어낚시체험 등 갖가지 체험들이 준비돼있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곡면 한드미길에 가면 대자연의 품 안에 넉넉한 인심이 한데 어우러진 쉼터, 한드미 마을이 있다. 산과 들, 계곡, 천연동굴이 함께 있는 한드미 마을은 농사체험과 산촌체험, 생태체험, 음식체험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체험 놀이터다.
특히 한드미마을에는 한드미 여름, 겨울 캠프를 비롯해 공작체험, 뗏목체험, 농촌체험 등 어린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부내륙행정협의회는 “2005년 한드미권역부터 시작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현재 총 6개 권역 중 2개 권역이 완료됐고 4개 권역이 정상 추진 중에 있다.”며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단양군은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