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새 일일드라마 ‘귀부인’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우아한 귀부인이 되기 위한 여자들의 욕망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작품이다.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배우 서지혜, 박정아, 윤지민, 한예원, 현우성, 정성운, 이시언, 류태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귀부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은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 결혼, 시월드까지 다양한 소재를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지혜, 박정아의 기싸움, 장미희, 선우은숙, 유혜리 등 중견 여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귀부인의 삶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보석과 패션은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귀부인’서지혜(사진=JTBC)
‘귀부인’을 통해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서지혜는 극중 가정부의 딸로서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윤신애 역을 맡았다.
서지혜는 “1년 만에 일일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는데 쉬는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며 “항상 밝으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만 보였다면 ‘귀부인’에서는 향후 귀부인이 되는 과정이 있는 만큼 다양한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KBS1 ‘웃어라 동해야’, KBS2 ‘내딸 서영이’, SBS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며 안방극장 흥행 가도를 이어왔던 박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까다롭고 도도한 재벌 2세 이민아로 분해 또 한 번 흥행을 예고한다.
박정아는 “이번 캐릭터는 ‘웃어라 동해야’ 속 윤새와 역처럼 일방적인 사랑으로 누군가의 행복을 막으며 나 살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덤비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며 “이미나는 주변 환경에 의해 변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섬세한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아는 이어 “보는 분들도 ‘귀부인’ 속 두 여자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족간의 해프닝, 따뜻한 가족애를 중심으로 시청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서지혜와 박정아는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윤지민은 극중 대영미디어 계열 홈쇼핑의 스타 쇼호스트로 백기하(류태준)와 내연의 관계를 유지하는 팜므파탈 유화영 역을 맡았다. 고아 출신으로 기를 쓰고 유학까지 다녀와 나름 스펙을 갖춰 재벌가 입성을 꿈꾸지만 쉽지 않다.
윤지민은 “스타 쇼호스트라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 평소 말이 느리기 때문에 빨리 하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월 SBS ‘시크릿 가든’에 특별출연한 이후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전격 복귀하는 한예원은 극중 겉으론 드세고 당당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순정녀인 정석경 역을 맡았다. 석경은 철딱서니 없는 만년 대학생 남자친구 윤신중(이시언)과 콤비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공략할 예정이다.
한예원은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랜만인 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설렌다. 그동안 쉬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예원은 이어 “이 작품을 하게 돼서 기쁘고 열심히 하고 싶다. 파트너 이시언과는 처음 봤을 때부터 친해졌다.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 아유미 등과 슈가로 활동했던 한예원이 연기자로서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황정음은 KBS2 드라마 ‘비밀’로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키며 멜로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귀부인’박정아(사진=JTBC)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한철수 감독과 KBS1 드라마 ‘큰언니’의 호영옥 작가가 손잡은 ‘귀부인’은 여고 동창이라는 공통점 외에 식모 딸과 재벌이라는 너무도 다른 삶의 배경과 개성을 지닌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철수 감독은 “‘귀부인’은 전작 ‘이브의 모든 것’처럼 선과 악에 선 두 주인공의 대립만을 중점적으로 그리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브의 모든 것’은 주인공 마음이 아름다운 여자 진선미(채림)와 얼굴이 예쁜 여자 허영미(김소연)가 방송사 여성 앵커 자리를 놓고 벌이는 드라마로 두 여성의 선과 악이 스토리의 중심에 서서 그려진 바 있다.
한 감독은 이어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지만 다른 배경의 집안에서 살아온 두 여성이 이후 성인이 돼 만나서 사랑, 우정, 명예 등 다양한 가치를 놓고 대립하다 점차 화해해가는 과정이 중심이 됐다”며 “드라마 속에서 여러 차례 부딪히는 모습이 몰입을 이끌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들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귀부인’은 ‘더 이상은 못 참아’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