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 30분 현재 이미 35만7천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하며 김연아의 명예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도 동시에 청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페어 스케이팅 경기에서는 판정이 번복해 2개의 금메달이 공동 수여됐다. 이 때의 주인공도 러시아였다. 당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러시아 선수 페어팀 옐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가 금메달을 받자 캐나다는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ISU(국제빙상연맹)는 조사 착수했고, 프랑스 심판이 판정과 관련해 압력을 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결국 ISU는 프랑스 심판의 판정은 무효처리됐고, 러시아와 캐나다 금메달을 공동 수상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 날 경기에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김연아는 제대로 된 가산점을 받지 못했고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 절하됐다.
금메달은 224.59점을 받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차지했다. 예술 점수에서 김연아에 뒤졌지만 심판의 재량인 가산점을 몰아 받으며 김연아를 앞섰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심판들은 총 15명. 그 가운데 러시아인은 테크니컬 컨트롤러 알렉산더 라케르니크와 6번 심판 알라 셰코비세바, 리플레이 오퍼레이터 알렉산더 쿠즈네소프 등 3명이다.
그 가운데 심판장 격인 테크니컬 컨트롤러를 맡은 라케르니크는 전 러시아 피겨협회 부회장이고 셰코비세바는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발렌틴 피세프의 아내다. 또한 쿠즈네소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당시 러시아 코치였다.
경기 직후 각국은 방송을 통해 러시아의 텃세를 비난하며 러시아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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