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가 감독 지휘봉을 잡은 첫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는 박지성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 긱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노리치를 상대로 자신이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 경기를 4-0 대승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맨유가 네 골을 넣은 후인 89분께 7만5000여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만원 관중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맨유 팬들이 스콜스를 연호한 이유는 그가 최근 사령탑으로 부임한 긱스와 함께 한때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끈 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후 1분 뒤 박지성의 이름이 들렸다. 긱스가 지휘봉을 잡은 맨유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맨유 홈 팬들은 2005년부터 무려 7년간 이제는 감독이 된 긱스와 팀이 누린 영광의 시절을 함께한 박지성도 기억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던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의 라이브 코멘터리 섹션은 “옛날 친구(old ring) 폴 스콜스와 박지성의 이름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호 되고 있다”며 “긱스의 임시 감독 부임이 오늘 경기장을 찾은 맨유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긱스 그때가 그립다", "박지성, 긱스 밤 새면서 본 기억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