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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방치하면 천식까지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 바로알기

지미옥 기자

기사입력 : 2014-05-02 16:16

알레르기 유발 원인과 환자의 체질에 따른 맞춤치료가 중요

무심코 방치하면 천식까지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 바로알기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중 잦은 재채기와 콧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봄은 더더욱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꽃가루와 황사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코 점막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및 눈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유병률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10~25%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인해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를 불러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지만, 감기로 착각하거나 완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원인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 털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 털은 사계절 내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자작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과 같은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이 흔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잔디 꽃가루가, 가을철에는 쑥, 돼지풀, 한삼덩굴 등의 잡초 꽃가루에 의해 알레르기가 유발된다.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내과전문의 윤일선 과장은 위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피부단자검사나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어 적절한 알레르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구분되는데,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일선 과장은 "알레르기 비염 질환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은 회피, 약물요법에 의한 증상조절로는 만족하지 않고 체질 개선을 희망하는데, 이때에는 면역요법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여 면역력을 높여 체질을 개선하는 면역요법은 약 3~5년가량 시행해야 효과가 있으며, 젊은 나이(보통 10세 이후)에 시행할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의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전문가에 의해 적절하게 선별된 환자에게 시행해야 하며, 이 경우 증상개선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이 천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윤일선 과장은 "봄철에는 꽃가루와 더불어 황사, 미세먼지, 일교차가 심해져 코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며 "원인이 되는 항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나 안경을 착용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움말=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내과전문의 윤일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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