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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기뇌증 가능성...'공기공급장치 벗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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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민간 잠수사 사망, 기뇌증 가능성...'공기공급장치 벗은 상태'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5-06 21:45

▲세월호민간잠수사사망,기뇌증가능성(사진=YTN)
▲세월호민간잠수사사망,기뇌증가능성(사진=YTN)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해당 잠수사가 6일 오전 6시 5분께 사고 해역에 투입돼 작업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광옥 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다.

이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이날 투입 직후 잠수 5분여 만에 통신이 끊겼으며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기자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돼 이씨를 구조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7시 36분쯤 최종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해 언딘에 의해 고용돼 추가투입된 민간잠수사 13명 가운데 1명이었습니다. 전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된 이씨는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이씨는 공기공급장치를 벗은 상태였고, 벗은 공기공급장치의 호스와 주변의 다른 줄이 복잡하게 꼬여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

수중에서 공기공급선과 다른 줄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본인이 직접 수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 관계자는 말했다.

병원에서 실시한 이씨의 피검사 등에서는 칼륨 수치가 높은 것 외에 특이점은 없고 외관상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T 촬영에서 '기뇌증'이 확인됐다. 기뇌증은 공기뇌증, 기두증 등으로 불리며 두개강 내에 공기가 유입된 상태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기뇌증으로 인해 두개강내로 들어온 공기 위치에 따라 뇌경막하, 지주막하, 뇌내 및 뇌실내 기뇌증 등 4가지로 분류된다. 때로는 들어온 공기에 의해 전두엽 뇌조직이 파괴돼 지연성 전두엽 증후군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한편, 당초 해경은 잠수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수색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 씨는 홀로 잠수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갖게 했다

이 씨가 2인 1조가 아닌 홀로 잠수에 나선 이유는 수색에 작업이 아닌 선미 측 추가 가이드라인 설치 작업에 투입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으로 가이드라인 설치에도 2인 1조로 팀이 꾸려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가능성, 안타깝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가능성, 의사자 지정해야 한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가능성, 슬픈 소식..."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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