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깜짝 스타를 나타났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린 제임스 윌슨(18)이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헐시티를 3-1로 꺾었다. 47번을 달고 뛴 윌슨은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터뜨렸다.
윌슨의 첫 골은 전반 31분 터졌다. 아드낭 야누자이의 프리킥을 장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 공에 달려든 윌슨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한 번 더 윌슨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야누자이가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펠라이니의 슛이 엘딘 야쿠포비치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윌슨이 재차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윌슨과 유소년팀 동료 톰 로렌스는 최전방을 맡아 라이언 긱스 선수 겸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윌슨은 프리미어리그 출장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들을 새로운 '클래스 오브 92'(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니키 버트 등 맨유 유소년 황금세대)라고 평했다.
긱스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 번 경험할 때까지 태어나지도 않았던 윌슨은 데뷔전 깜짝 활약을 통해 단숨에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긱스 역시 올드트라포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 후반 25분 출전해 약 20분을 소화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라이언 긱스와 네마냐 비디치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윌슨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며 올여름 프리 시즌부터 1군과 함께 훈련할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에 앞서 "언제나 1군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한다. 단 몇 분이라도 뛸 수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밝힌 윌슨에겐 어떤 데뷔전보다도 환상적인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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