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인’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깨끗한 피부는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피부과 관리를 받는 등 연예인 못지않게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런 여성들에게 한층 더워진 날씨는 더더욱 반갑지 않은 존재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모세혈관이 확장돼 피지와 땀 분비가 왕성해지고 이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지분비가 왕성한 코 주변에 블랙헤드가 생기기 쉬운데, 제때에 블랙헤드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모공이 더 넓어지게 되고 블랙헤드 또한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더불어 미세먼지를 비롯해 공기 중에 떠돌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모공으로 들어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로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모공이 넓어지면 피지가 과다 분비되고,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 모공은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넓어진 모공을 줄여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모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적이다. 피지분비량이 많은 남성이나 여드름 피부, 지성피부를 가진 경우라면, 반드시 비누보다는 클렌징폼을 사용해 피지가 쌓이기 쉬운 T존, 즉 코 주변이나 이마, 턱 부분을 신경 써 세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 후에는 모공을 컨트롤해줄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팩이나 마사지를 통해 모공에 쌓여있는 피지를 제거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천연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걀흰자를 거품을 내 얼굴에 바르면 모공 속에 있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공이 심하게 확장됐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이차적인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애로여성의원 관악점 김형문 원장(대한 레이저 피부모발학회 상임이사)은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해 많은 여성이 레이저 시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표적인 시술 방법으로는 아피니트(Affinite)가 있다”고 전했다. 아피니트는 모공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청소해주는 동시에, 탄산수를 모공에 투입해 피부 진피층을 자극함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고 김형문 원장은 말했다.
김 원장은 “우리 피부의 신경세포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신체를 보호하려는 면역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는데 이때 콜라겐이 생성되는 것”이라면서 “얼굴에 존재하는 모공 중 약 10%에만 탄산수를 투입해도 모공축소를 비롯해 주름개선, 블랙헤드 및 여드름 예방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