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응원으로 역전에 성공한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이 당선기념 인터뷰에서 고승덕 후보를 이야기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희연은 "상대적으로 진지한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준 것 같다. 그리고 또 고승덕 후보님과 따님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것이 참 아픈 가족사이기 때문이다. 고승덕 후보께서 나름대로 항변을 하셨고, 그런 아픈 가족사의 반사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승덕 딸 캔디 고씨는' 교육감으로서 `우리 아버지는 안 된다'`고 주장한 적 있다.
또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당선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연은 "저를 이렇게 지지해 줘서 막판 역전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이제 기쁨보다 책임감이 좀 앞선다"면서 "세월호 사건 이후 부모님들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 같은 것이 투표 결과에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의 아들은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제가 20년이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조희연 당선자.. 축하해요",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조희연 당선자, 초심 잃지 마세요",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조희연 당선자, 정말 역전 드라마로 당선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