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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뒤바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기발한 셰익스피어 명작 재해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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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뒤바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기발한 셰익스피어 명작 재해석 '화제'

노오란 기자

기사입력 : 2014-06-11 14:30

극단 여행자, 내달 1일부터 충무아트홀 공연

▲연극'로미오와줄리엣'(사진=코르코르디움)
▲연극'로미오와줄리엣'(사진=코르코르디움)


극단 여행자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7월 1일부터 8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제2회 셰익스피어 문화축제의 일환이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극단 여행자가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재기발랄하게 재해석한 ‘셰익스피어 시리즈’ 5번째 작품이다. 극단 여행자의 양정웅 연출가와 단원들이 각색을 맡았다. 연극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등의 전작이 한국의 멋과 색을 나타냈다면, 이번 작품은 예전과 달리 변화된 남녀 성역할의 모습을 현대적 캐릭터로 바꿔 풀어낸다.

캐플릿 가(家)의 차남 ‘줄리엣’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클럽에 몬테규 가(家)의 장녀 ‘로미오’가 변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곳에서 첫눈에 반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의 이야기는 원작의 스토리대로 흘러가며, 성별이 바뀐 두 주인공이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한다.

1997년 창단된 극단 여행자는 한국적인 미를 기본으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왔다. 2003년 제15회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 대상, 2006년 제10회 폴란드 그단스크 국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대상·관객상을 받았다. 극단 여행자의 대표인 양정웅 상임연출가는 혜화동1번지 3기 동인 출신으로, 다국적 극단 LASENKAN INTERNATIONAL THEATRE에서도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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