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가 2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될 때 함께 붙잡힌 여성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박수경(34)씨다.
구원파 내에서도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딸로 알려진 박수경 씨는 유대균 씨가 지난 4월 말 도피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신엄마의 딸이라 믿을 수 있는 인물인데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지역 태권도협회 임원을 맡은 바 있어 유대균 씨의 '호위무사'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박수경 씨는 모친 신엄마의 지시에 따라 유대균 씨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수경 씨가 유대균 씨와 '남녀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오피스텔은 대균씨의 측근인 하모씨의 누나 소유로 5월초까지 사용하고 비워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들은 빈집에서 수도와 전기를 사용한 흔적이 보여 이들의 은신처인 오피스텔에 급습,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검거, 그 엄마의 그 딸이구나",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검거, 돈 많이 받았을 거다", "신엄마 딸 박수경 유대균 검거, 유병언 처벌 대신 유대균이 받았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