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덴세 시와의 MOU 체결 후 공원 조성 합의
서울시가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캐릭터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공원(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난 11일 유럽 순방의 첫 도시로 ‘덴마크’를 찾았다. 덴마크는 작가 안데르센의 고향이다. 박원순 시장은 오덴세 시를 방문해 앙커보예 시장과 양 도시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시는 우호 협력 MOU를 체결해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서울에 조성키로 합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안데르센’은 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온 무한 상상력의 제공자이다. 이미 자란 어른들에게도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범세계적 스토리텔러”라며 “오덴세 시와의 우호 협력을 통해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 이야기가 있는 서울을 구현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에게 동화의 꿈과 상상력, 희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데르센은 인물 자체가 덴마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불린다. 그의 고향인 오덴세는 도시 전체를 안데르센의 동화 캐릭터들을 스토리텔링한 동화마을이다. 덴마크의 주요 관광도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1908년 개관한 안데르센 박물관과 안데르센 마을, 안데르센 공원 등이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오덴세 시와의 협력을 통해 덴마크 전문가의 설계를 거친 동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안데르센 동화 속 캐릭터 조형물, 안데르센 동상, 동화마을 건축물, 어린이 놀이기구 등이 두루 갖춰진다. 또한, 오덴세의 꽃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퍼레이드 공연 등의 연례행사를 기획해 서울 어린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안데르센 동화공원’의 부지는 시민 접근성이 좋은 서울 숲, 서울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