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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거문고 '옥동금'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채지선 기자

기사입력 : 2014-10-21 10:37

18세기 거문고 '옥동금'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문화재청은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을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3호가 된 ‘옥동금’은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년)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玉洞 李, 1662~1723년)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이다. 이 거문고는 제작 시기와 사용자가 분명하여 18세기 초 우리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물이다.

‘옥동금’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 고종(1852~1919년) 때 홍문관교리와 영흥부사, 우승지 등을 지낸 수당 이남규(修堂 李南珪, 1855~1907년)의 문집인 『수당집(修堂集)』 권1 「군자금가(君子琴歌)」에 전한다.

수당집에 의하면, ‘옥동금’은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를 얻게 되어 이로 거문고를 만들고, 뒤판에 시를 지어 새겼으며, 당시에는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편 ‘옥동금’은 여주이씨(驪州李氏) 문중에 전해지다가 지난 2011년 11월 12일 후손 이효성(李曉成) 씨가 안산시에 기증하여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문화재청은 소장자인 안산시와 협력하여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는 ‘옥동금’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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