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부 자율주행차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 및 산업 발전도 빠른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의 통신용 주파수 공급 및 기술기준 마련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관련 주파수는 교통안전 및 관련법규 문제로 도입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국무조정실 주재로 네거티브 규제 개선을 위한 '신산업투자위원회' 심의를 통해 조속한 주파수 할당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5855~5925㎒ 대역, 전체 70㎒ 용량을 자율 주행차의 통신용 주파수로 배분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는 교통수단, 시설, 이용자 등 교통시스템 구성요소 간 소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주행 중인 차량은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낙하물, 역주행차량 등 위험정보와 교통정보 등을 교환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방의 위험 상황을 무선 통신으로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 차량간 충돌 방지, 구급차 등 긴급차량 도로 확보, 공사구간 위험 예방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자율주행차 통행체계가 갖추어지면 2025년 기준 고속도로 사망률 50% 감소 및 교통사고 비용 약 5000억원 절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자율주행차 통신용 주파수 할당을 시작으로 IoT·드론 산업 등에 활용되는 6859㎒폭의 주파수를 신규 분배할 계획이다. 이들 주파수 배분안 국무조정실 주파수 심의위원회와 규제심사를 통과,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김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