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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조(Jo)'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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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조(Jo)' 공개

송광범 기자

기사입력 : 2016-12-22 15:23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조'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조'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봇 '조(Zo)'를 공개했다.

조(Zo)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나누는 대화나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지능적인 답변을 할 수 있다.

한 사용자가 조에게 '조, 너도 가족이 있니?'라고 물으면, 조는 '모던패밀리(미국의 가족 시트콤) DVR은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포함해도 되나요?' 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 물으면 조는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끔찍한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내놓는다.

당시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한 인공지능 '테이'의 모습
당시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한 인공지능 '테이'의 모습

조는 MS에겐 악몽이었던 AI챗봇 테이(Tay)의 후속작이다. 테이도 조와 같이 사람들의 대화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었는데, 일부 악의적인 사용자들이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히틀러 옹호 같은 혐오발언을 학습시켜 하루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래서 정치적인 질문을 받으면 융통성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MS AI 연구그룹의 수석 부사장 해리 셤은 "블랙 유저로부터 영향을 받지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MS가 지속적으로 AI챗봇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술자본이 탄탄하게 받쳐주기 때문이다. MS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1995년에서 2014년사이 20년 간 미국 등 5개국 특허청에 기재된 AI 특허를 합산한 결과 MS가 쌓은 AI 특허는 992건에 달한다. 특히 MS 등 상위 5개 기업이 보유한 AI 특허들은 주로 ‘음성이해’ 관련 기술이 다수였다. MS 측은 "회사는 챗봇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AI플랫폼에서 더 뛰어난 대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초점이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조는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킥(Kik)’이라는 대화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먼저 공개됐으며, 공개 후 1주일만에 사용자가 11만 5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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