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듯 먼 가상현실(VR)을 매일 만나볼 수 있는 ‘크롬 익스텐션’이 나왔다. 크롬 익스텐션은 크롬 브라우저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소규모 프로그램이다.
'SVRF'를 다운받으면 텅빈 크롬 새 탭이 멋진 360˚VR 이미지로 채워진다.
"Search + Discovery for Virtual Reality"라는 의미의 ‘SVRF’ 앱은 크롬에서 360˚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크롬 익스텐션이다. ‘SVRF’는 밋밋한 크롬 ‘새 탭’을 360˚ VR 콘텐츠로 바꿔준다. 사용자가 ‘SVRF’ 앱을 내려받고 크롬에서 새 탭을 열면, 인터넷 창엔 ‘구글 검색창’과 ‘자주 찾는 웹페이지’ 대신 풍경이나 건축물 등을 배경으로 한 360개의 360˚ VR 이미지가 나온다. 모든 이미지는 현재 온라인 이미지 공유 커뮤니티 ‘플리커(Flickr)’와 연동돼며, 새 탭을 열 때마다 달라진다. ‘SVRF’를 이용하면 사람들이 VR헤드셋이나 액세서리 등 VR기기 없이도 간편하게 VR 콘텐츠를 매일 접할 수 있다.
'SVRF'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SVRF 개발진의 목표는 사람들이 VR 콘텐츠를 쉽게 접하고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 6일 VR 매체 VR스카웃(VR SCOUT)에 따르면 SVRF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소피아 도밍 게즈 (Supia Dominguez)는 “SVRF를 개발하면서 사람들이 SVRF를 일상에서 경험할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며 “사람들이 큰 화면을 쳐다보기만 하는 ‘브라우저 탭’에 왜 아름다운 360˚ VR 콘텐츠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공동 창업자인 브렌트 차우(Brent Chow)도 “SVRF로 VR에 관해 소비자가 느끼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향후 소비자가 VR 콘텐츠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글 크롬의 성장으로 현재 ‘SVRF’가 크롬을 통해 이끄는 VR 콘텐츠 대중화엔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자 10명 중 5.5명(55.8%)이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13% 성장한 수치다.
한편, SVRF 측은 향후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하는 SVRF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