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소식을 세계에 알려 온 와우스타는 2017년 한류 관광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획으로 [관광한류는 콘텐츠다!]를 연재합니다.
[한류관광은 콘텐츠다!]에서는 국내외 관광 관련 최신 연구, 정책, 저널 소식 등을 전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가진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도시들의 관광 전략 등을 집중 분석합니다.
◆ [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런던시의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 크라우드 펀딩
런던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주도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최초로 시장(Mayor)이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도시재생 사업이다.
도시재생 크라우드펀딩의 첫번째 성공사례는 굿 푸드(Good Food) 프로젝트다. 굿 푸드(Good Food)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질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런던시의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 크라우드 펀딩 두번째' 이야기는 굿 푸드 프로젝트 성공 이후, 지속되고 있는 런던의 도시재생 크라우드펀딩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살펴본다.
런던 도시재생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스페이스 하이브’에서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친 Well Street Market. (사진 = 스페이스 하이브)
● 도시재생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 #2 : Well Street Market
런던의 가장 혁신적인 시장이 되고자 하는 ‘Well Street Market’는 지난 8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98명으로부터 약 1억 1,500만원(£79,464)을 모금했다.
웰 마켓은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는 ‘커뮤니티 마켓’의 혁신적인 모델이 되고자 했다. '전통시장'이라는 장소가 주민들의 창조적인 커뮤니티 장소가 됨으로써,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했다.
웰 마켓은 스페이스 하이브에 크게 3가지 재생 프로그램을 제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이다.
Well Street Market 포스터(좌)와 이를 지지하는 주민(우) (사진=Well Street Market 사이트)
첫 번째는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십대 마켓(Teenage Market)이다.
10대 마켓은 런던에서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Hackney 청소년들의 사업가 재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10대 마켓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 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마련해 준다. 더불어 학생들의 사업가적 능력 향상을 위한 경제 교육과 비즈니스 훈련을 무료로 제공한다.
10대 마켓(Teenage Market)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청소년들 (사진=The Teenage Market 사이트)
두 번째는, 웰 마켓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모은 청년 메이커스(Student Makers)이다. 청년 메이커스는 16세-30세의 청년들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가판대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제품의 범위는 독특한 패션, 도자기, 미술품, 삽화(illustration), 쥬얼리로 제한된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 상품을 다루어 시장의 희소성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웰 마켓 내에 라이브 음악 무대(Live Music Stage)를 조성했다. 이 무대는 Hackney 지역의 밴드, DJ, 가수, MC, 퍼포먼스 시인(performance poets), 스포큰 워드 아티스트(spoken word artist)의 신청을 받아 꾸며진다. 문화 이벤트를 통해 흥을 돋우며, 다양한 체험 요소를 배치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웰 마켓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전통 시장임에도 트랜디함을 유지하고, 지역 주민 참여를 최대화해 지역 최고의 커뮤니티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런던시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크라우드펀딩 마감 후에도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후원자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스페이스 하이브'는 펀딩이 끝난 다음에도 프로젝트의 해당 페이지를 그대로 유지한다. 도시재상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도 지역민들이 댓글참여를 통해 그들의 요구를 파악해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는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유발과 펀딩 자금이 사용되는 현황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런던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도입한 크라우드 펀딩 제도는 예산이 부족해 실행하지 못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주민들의 참여와 힘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