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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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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②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17-01-18 11:04

★WOW 2017 특별기획시리즈 : 한류관광의 힘은 결국 콘텐츠다! (콘텐츠)

한류 소식을 세계에 알려 온 와우스타는 2017년 한류 관광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획으로 [관광한류는 콘텐츠다!]를 연재합니다.

[한류관광은 콘텐츠다!]에서는 국내외 관광 관련 최신 연구, 정책, 저널 소식 등을 전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가진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도시들의 관광 전략 등을 집중 분석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년마다 발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한류관광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진단해 본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통시장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인기 관광 지역으로 선정된 곳을 소개해 본다.

[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②

[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②

◆ 전통 시장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날개를 달다.

2017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을 보면 전통시장 8곳이 포함됐다. 2015년 선정결과와 비교해 보면 5곳이 늘었났다. 이번에 선정된 8곳은 ‘문화관광형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통시장이 더이상 유통과 판매의 기능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앞선 기사에서 지역 관광활성화의 궁극적 목표는 경제, 사회, 문화의 통합적 발전이라고 했다. 지역의 예술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지를 개발할 때 지역의 통합적 활성화가 가능하다. 관광객들은 지역의 독특한 색깔을 찾아 몰려들고, 지역주민들은 예술문화공간을 향유하며 지역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2017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전통시장 8곳 중 문화와 예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성공한 시장이 있다.

광주 대인예술시장과 대구 방천시장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예술, 문화, 관광의 삼박자를 조화롭게 형성하고 있는 광주 대인예술시장에 대해 소개한다.

북새통을 이루는 대인예술 야시장 (사진 = 대인예술시장 페이스북 )
북새통을 이루는 대인예술 야시장 (사진 = 대인예술시장 페이스북 )

◆ 광주 대인예술시장

광주 대인예술시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이 만난 시장으로 유명하다. 2016년 8월 기준 하루 평균 관광객이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광주 대인예술시장은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이 됐다. 하지만, 침체기를 겪던 시절도 있었다.

● 과거, 쇠퇴의 길을 걷던 대인예술시장

1959년 공설시장으로 출발한 대인시장은 1970년대까지 규모를 계속 넓혀나갔다. 그러나, 1990년 중반 이후 위기가 찾아왔다. 1996년 대인시장에 있던 농협공판장과 그 주변에 있던 공용버스터미널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갔고, 그 즈음에 전남도청과 광주시청마저 이전했다.

이에 따라 도심 주변부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했고, 시장 주변의 유동인구는 줄어들었다. 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대인시장 주변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다른 전통시장처럼 쇠퇴하기 시작했다.

● 예술의 옷을 입기 시작한 대인예술시장

2008년 제 7회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되면서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시장 내의 빈 점포에 예술가들이 입점하기 시작했다.

광주비엔날레 측이 현장 프로젝트를 시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내에 빈점포 70개를 지역 예술가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주고, 작가와 관객이 작품으로 소통하는 ‘복덕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비어 있던 점포에 예술작품이 전시됐다. 시장의 재생 가능성을 발견한 예술가들은 비엔날레가 끝난 뒤에도 점포를 떠나지 않았다.

현재는 <문화레지던시>로 발전했으며, 대인예술시장의 문화적 맥락에 맞는 지역 예술가들을 선정해 공간을 제공한다. 지금 광주 대인예술시장은 상인들과 예술가가 함께 거주하는 공간으로 활기를 유지하고 있다.

대인예술시장 내 위치한 한평갤러리와 벽화그림 (사진 = 대인예술시장 페이스북)
대인예술시장 내 위치한 한평갤러리와 벽화그림 (사진 = 대인예술시장 페이스북)

●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시장 안에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위해 문화예술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조성돼 있다. 시장의 담벼락과 셔터문에는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가 있으며, 지역 내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한평 갤러리’에서는 매달 다른 주제의 전시가 개최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지역 음악인들의 밴드 공연, 국악, 재즈, 클래식, 시낭송 등 다채로운 길거리 문화공연으로 북적인다.

야시장은 시민판매자와 시장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이루어진다. 시민판매자(Seller)들은 그들이 만들어온 아트상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다양하고 독특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시장 상인들은 풍성한 먹거리와 자신들의 주력 상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핸드프린팅, 봉선화 물들이기, 편지쓰기 등 체험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있다. 지역의 어린이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인예술학교’가 운영된다. 지역의 역량있는 예술가들이 미래의 예술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는 ‘상인 문화학교'가 개설돼 있다. 시장활성화의 핵심은 ‘상인’에 있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됐다.

문화 예술을 접목한 광주 대인예술시장의 변화는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하루 평균 1천 500명이던 방문객이 2016년 8월에는 1만여 명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야시장의 규모도 250m에서 610m로 넓어졌으며, 야시장 개최 횟수도 한 달 2회에서 매주 토요일 오픈하는 것으로 증가했다.

대인예술시장은 판매 기능만 존재하던 곳에서 지역 문화공간이자 커뮤니티 장소로 탈바꿈했다. 지역 밖에서는 광주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의 필수 여행코스가 되었고, 지역 안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묻어나는공간이 됐다. (3편 계속)

▶ 참고 문헌
- http://daeinmarket.modoo.at/?link=ctjlcnk6
-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75914

▶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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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관광은 콘텐츠다!] 문체부 '한국관광100선'을 통해 본 한류관광 ③

▷ 글 : 김아영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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