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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동영상 속 사람 행동을 분석하는 시각지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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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동영상 속 사람 행동을 분석하는 시각지능 기술 개발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기사입력 : 2017-02-02 14:27

ETRI, 동영상 속 사람 행동을 분석하는 시각지능 기술 개발
동영상에 등장하는 특정 사람들이나 물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시각지능 기술'이 개발된다.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에 따르면 영상 속 행동을 분석하는 시각지능 기술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하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박경 ETRI 시각지능연구그룹장은 “올해 안에 영상 분야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AI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영상 속 인물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하는 이 시각지능 기술은 `딥뷰`라 한다”고 밝혔다.

시각지능 기술은 AI 분야에서도 개발하기 까다로운 기술로 알려져 있다. 언어 기반 정보에 비해 처리해야 할 데이터 용량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시각 지능 기술 구현을 위해 우선 객체 탐지 기능을 완성해야 한다. 객체탐지 기능이란 영상에 나타난 수많은 객체 가운데 이용자가 원하는 것만 분별해 내는 기능이다.

ETRI, 동영상 속 사람 행동을 분석하는 시각지능 기술 개발

ETRI가 개발하는 `딥뷰`는 사용 목적에 따라 최소 수십 가지에서 최대 200가지까지 객체 인식이 가능하다. 탐지해야 할 객체 수가 적을수록 정확도는 높아진다. 현재 개발한 기술력은 최대 48%가량의 정확도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탐지 정확도는 66%다.

ETRI 연구팀은 딥뷰의 탐지기능을 높이기 위해 `딥러닝` 지도 학습을 이용했다. 러닝머신으로도 불리는 딥러닝은 지속적으로 AI에 학습시켜 지식을 성장하게 하는 방식이다. 연구진들은 딥뷰에 쓰이는 딥러닝에 객체별로 최대 1만장의 사진을 학습시키고 있다.

딥뷰는 영상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각각 다른 모습을 하거나 다른 자세를 취해있어도 인식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나아가 최근에는 탐지한 객체가 움직이는 의미를 추론하는 단계까지 개발됐다. 가령 `목적지로 출발하다`, `도착하다`, `차에 탑승하다` `물건을 들다`와 같은 형태로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딥뷰는 다음 달까지 15개 행동 파악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딥뷰는 영상 정보를 활용하는 미래 산업 곳곳에 활용성이 높을것으로 전망된다. 범죄 용의자를 추적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지능형 로봇에 탑재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적용하면 수많은 영상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 혹은 인물 정보만을 선별해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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