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올해 초 국내에서 1인 창작자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티비(DIA TV)’를 개국한 데 이어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최대 MCN시장으로 중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다이아 티비의 크리에이터 메이란, 혜인, 조효진야매뷰티는 ‘중국언니 서울을 만나다’로 중국 왕홍 신시아, 이사벨라, 앨리나와 함께 국내 화장품 매장 탐방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콘텐츠의 조회수는 1개월만에 600만회를 넘기며 큰 성과를 보여줬다.
왕홍(网红)은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중국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도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왕홍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뷰티, 유통 업계의 왕홍 초청 행사는 필수로 자리 잡았으며, 이들이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자 ‘왕홍경제’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현지 기업 위주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CJ E&M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
당초 다이아 티비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00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중국 시장의 경우 사드(THAAD·국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이 발표된 뒤 한한령의 영향 때문에 극비리에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왕홍 관련 산업 규모는 528억위안(약 8조 77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5년부터 2018년 연평균 성장률은 59.4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