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 모건그룹, 씨티 그룹 등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사지 못하도록 조치한다고 전했다. 고객이 자신의 재무 능력보다 암호화폐를 구입하거나 누군가가 자사의 도난 카드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일(현지시각)부터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막았다. 단, 직불카드로는 거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도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방침을 내걸었다.
JP모건 체이스도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신용 리스크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규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로이즈뱅킹 그룹도 신용 카드로 비트코인을 못 사도록 공표한다고 전했다. 로이즈뱅킹 그룹은 영국 신용카드 시장의 25%를 차지한다. 로이즈 측은 ‘고객을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로이즈를 시작으로 조만간 영국의 주요 은행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