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성인 6,000명과 초, 중, 고등학생 3,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교과서·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은 성인 59.9%, 학생 91.7%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각각 5.4%포인트, 3.2%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국내 연간 독서율과 독서량(사진=문체부)
책을 읽지 않은 이유로는 '바빠서'(성인 32.2%, 학생 29.1%)라는 응답이 성인과 학생 모두에게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인은 ‘휴대전화 이용·인터넷 게임을 하느라’(19.6%), '다른 여가 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15.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21.1%), '휴대전화, 인터넷, 게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18.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인원 중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성인 59.6%, 학생 51.6%로 이전보다 감소했다. 반면, '현재 독서량에 만족한다'라는 의견은 증가해 국민의 독서 필요성 인식 또한 함께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균 독서율 감소에도 전자책 이용률은 상승하고 있다. 연간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4.1%, 학생 29.8%로 지난 조사보다 각각 3.9%, 2.7% 증가했다. 최근 웹소설의 대중적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 책의 해’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3월 책의 해 선포식, 4월 세계 책의 날, 6월 서울국제도서전, 9월 대한민국 독서대전, 10월 전국도서관 대회, 11월 서점의 날 등을 잇달아 진행하고,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독서프로그램과 풀뿌리 독서동아리 활동,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역과 일상에서 책 읽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에 독서인구 확대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