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거물들, 양회서 블록체인 미래 ‘긍정적’ 언급... 암호화폐 인기에는 '비관적'
(사진=Pixabay)
[더파워=이선기 기자] 올해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의 최대 화두로 ‘블록체인’이 떠올랐다.
올해 개최된 양회에서는 중국의 IT기업인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기대감을 표출했다. 바이두의 리옌훙, 텐센트의 마화텅, 넷이즈의 딩레이 등 각 그룹을 대표하는 회장들이 직접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이번 양회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혁명성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리옌훙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의 대상이 ‘유일함’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인터넷 세계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마화텅 회장 역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마화텅 회장은 “블록체인은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문서나 어음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어 시대의 한 획을 긋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역시 “아직은 초기단계이고, 모두가 암호화폐만 주시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켜야 하지만 암호화폐공개(ICO)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딩레이 넷이즈 회장은 “블록체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술”이라며, “기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적용 가능 범위가 넓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기술이라는 이름과 속임수로 투기를 조장하면 안 된다”며 암호화폐의 인기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