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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vs카카오, 이제는 블록체인 경쟁

이선기 기자

기사입력 : 2018-05-21 15:30

(사진=네이버/카카오)
(사진=네이버/카카오)
[더파워=이선기 기자] 국내 IT서비스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제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맞붙게 됐다. 양 사 모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면서 치열한 경쟁의 불씨가 점화된 모습이다.

네이버 일본법인 라인의 한국법인 자회사인 라인플러스는 지난 4월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락(Unblock)’을 공식 출범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메신저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라인은 다양한 자사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들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암호화폐들이 라인의 주요 서비스 국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이달 15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아이콘(ICON)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 ‘언체인(Unchain)’을 설립하며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아이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더루트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인터체인 프로젝트다.

언체인은 블록체인 메인넷과 디앱(Dapp)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언블락과의 시너지 효과를 꾀할 예정이다. 라인은 언블락·언체인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 역시 자회사를 설립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일본에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Ground X)’다.

그라운드 X는 카카오만의 플랫폼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을 지향한다. 전 세계 IT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그라운드 X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카카오 서비스에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지난 3월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기존에 존재하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 기술력으로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기술"이라며 "암호화폐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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