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한예은 스웨덴 리포터] 스웨덴에서 무알콜 맥주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GfK가 발표한 식료품공급업체 협회(DLF)의 가정용 식료품 구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 가정의 39%가 무알콜 맥주를 구매했다. 또한, 스웨덴 양조장 협회(Sveriges Bryggerier)는 지난 5년간 무알콜 맥주 판매량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켓 체인 쿱(Coop)에서 논알콜 맥주는 2015년 이래 매년 30~40% 증가 추세다. 쿱을 비롯한 대부분의 규모 있는 식료품점은 현재 40가지가 넘는 종류의 다양한 논알콜 맥주를 판매 중이다.
쿱 소속 토비아스 리데르그렌(Tobias Rydergren)에 따르면, "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층은 꽤 다양하다"며, "최근 전체적인 추세로 봤을 때 노인들은 저알콜 맥주를, 더 젊은 연령대는 논알콜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안나-카린 푼드베리(Anna-Karin Fondberg) 스웨덴 양조장 협회장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무알콜 맥주를 찾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양조장 업계도 다양한 논알콜 맥주 생산을 활발히 늘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무알콜 맥주의 인기 이유 중 하나로 이전보다 좋아진 맛과 향이 꼽힌다. 많은 양조장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논알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제조 방식은 풍미가 강한 맥주를 양조해, 깊은 향과 맛이 남아있을 때 맥주에서 알콜을 제거하는 것이다.
스펜드룹스(Spendrups) 양조장 소속 로즈-마리 허츠만(Rose-Marie Hertzman)은 "오늘날 스웨덴의 대형 양조장에선 이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무알콜 맥주를 제조하고 있으며 맛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논알콜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