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고경희 기자] 미국 법무부가 오스카상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의 수상 배제는 독점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화 '로마' 스틸컷, 사진=imdb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칸 델라힘 법무부 반독점국장은 넷플릭스가 수상할 수 없도록 오스카 수상의 자격 조건을 바꾸는 것은 독과점 관련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서면을 AMPAS CEO 던 허드슨에게 보냈다.
아카데미 대변인은 "법무부의 서한을 받았고 그에 맞춰 답신했다"며 "아카데미 이사회는 오는 23일 시상 규정을 위한 연례 회의를 열어 모든 분과가 제출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그간 자체 제작 영화들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 파장을 일으켰다. 영화 '로마'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계 전통주의자들은 스트리밍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를 수 없다고 반기를 들었다.
특히 AMPAS 이사회 일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작년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기반인 넷플릭스 영화는 아카데미가 아니라 TV 시리즈를 시상하는 에미상으로 가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