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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과에 한동훈 "거짓 선동에 큰 피해... 필요한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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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과에 한동훈 "거짓 선동에 큰 피해... 필요한 조치 검토"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1-22 17:39

"거짓말을 한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동훈 검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한동훈 검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한동훈 검사장은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 계좌를 열람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과한 것에 대해 "이미 발생한 피해에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반발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저를 특정한 거짓 선동을 반복해 왔고, 저는 이미 큰 피해를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검사장은 "저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근무 당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추적을 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며 "유 이사장은 저에 관해 수사심의회 개최 당일 아침방송에 출연해 저를 특정해 구체적인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게 불리한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유 이사장은 잘 몰라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은 그런 구체적인 거짓말을 한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콘텐츠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의혹 제기를 했다.

또한 검찰의 채널A 사건 수사심의위가 열린 지난해 7월 24일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 제가 알릴레오를 진행했을 때 대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그래서 노무현재단 계좌도 뒤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이 계죄를 조회했을 경우 금융기관은 당사자에게 1년 내 관련 사실을 통지한다. 이에 따라 유 이사장은 의혹 제기 1년이 넘은 지금에 와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혀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다"고 사과했다.

의혹 제기와 관련해 유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로부터 명예훼손·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건은 현재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된 상태다.

이번에 유 이사장이 허위사실을 인정한 만큼 관련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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