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4차 재난지원금 준비 위해 추경 편성 추진"

[더파워=김시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따른 4차 재난지원금 준비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추경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2일 이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코로나처럼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며 “방역조치로 벼랑에 물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고 경기진작을 위한 전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펴 지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이른바 ‘상생연대 3법’으로 코로나19로 커진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1990년 75.4%였던 중산층 비중이 작년에는 58.3%로 낮아졌다”며 “소득 하위층부터 소득이 급감하더니 이제는 중위층까지 소득이 줄고 있다. 그런 불평등의 심화를 차단해야 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붕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성공하자면 연대와 협력이 다시 필요하다”며 “‘우분투(네가 있어 내가 있다)’의 정신으로 우리는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 ‘우분투’의 마음으로 경제적 방역에도 성공해 코로나 진단-치료-예방에 이어 ‘상생과 포용’에서도 세계적 선도국가가 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 대표는 부동산 투기억제·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 디지털 교육인프라 확충·기초학력 지원인력 도입 등 교육불평등 개선, 노동존중 사회 추구, 복지제도 개선 등을 거론했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