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더현대서울'에 대해 폐쇄조치가 아닌 밀집도 완화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서울시가 현재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대해 폐쇄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6일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이 최근 개장하며서 인파가 많이 몰리고 코로나19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면서 “밀접 인원 및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감염 확산우려가 적어 폐쇄조치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 조치는 확진자의 증상 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 시간 등을 통해 전파 정도를 확인한 뒤 결정한다”며 “(더현대서울에)밀접접촉자 관리 및 시설 소독, 추후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밀집도를 낮추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더현대서울’에서는 3층 매장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층 근무자 중 1명이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추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교류한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더현대서울’에 대해 이미 실시 중인 방문 차량 주말 2부제 외에도 회원 대상 무료주차 혜택 중지, 실내 환기 횟수 확대,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등 밀집도 완화 대응책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