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전 LH지역본부장 출신 LH 고위 간부 극단적 선택...유서 통해 불법 행위 사죄
22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이 불법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전북지역본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직원 등의 ‘불법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전북지역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2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8시경부터 수사관 십여명을 LH전북지역본부 등 3곳에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LH전북지역본부 직원과 친인척 등이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 시흥 지역 인근 토지를 사전에 사들인 정황을 파악해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전 LH전북지역본부장 출신이었던 LH 고위간부 A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전북에서 본부장 근무 당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했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정부가 발표한 투기 의혹 대상자 20명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답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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