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 공급...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차등화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조성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절반 수준인 6만3000가구는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에 이어 지난해 이를 보완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통해 2025년까지 임대주택 16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이 가운데 74%인 125만가구의 공급을 담당한다.
올해 공급될 전세형 주택은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전세주택은 도심에 있는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 2년간 한시적으로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LH는 올해 연말에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시범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유형별로 제각각이던 소득·자산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 이하 등으로 일원화해 신청자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차등화한다.
시범 단지는 경기 과천과 남양주에 2개 신축 단지를 활용해 약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신청 일정과 자격 등 정보를 기존 LH청약센터 외에도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알려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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