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15 (토)

더파워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속

메뉴

정치사회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속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5-13 10:14

서울중앙지법, 지난 12일 늦은 밤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 우려 등 존재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2일 늦은 밤 발부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2일 늦은 밤 발부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등 핵심계열사를 통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지원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날 늦은 밤까지 구속 여부를 검토한 결과 박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이유가 존재하며 증거 인멸 우려 등도 있어 구속 사유 및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작년 8월 공정위 조사결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6년말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넘기는 댓가로 게이트그룹이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을 무이자로 인수하도록 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BW 인수 계약이 늦어지자 금호고속은 자금난에 빠졌고 이에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는 45회 차례 동안 총 1306억원을 무담보로 금호고속에 대여했다.

이 과정에 이들 9개 계열사는 당시 정상 금리(3.49∼5.75%) 수준 보다 훨씬 낮은 1.5∼4.5%의 금리를 적용했다.

이같은 계열사들의 대대적인 지원 아래 금호고속은 약 169억원의 금리차익을 챙겼고 박 전 회장 등 총수일가는 지분이익 및 배당금 명목으로 약 8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떤 박 전 회장은 기소의 적정성을 판단해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해당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이끌만한 중대성이 없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011.57 ▼159.06
코스닥 897.90 ▼20.47
코스피200 563.43 ▼25.2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417,000 ▼114,000
비트코인캐시 734,500 ▼1,000
이더리움 4,779,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2,720 ▲120
리플 3,447 ▲8
퀀텀 2,661 ▲2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485,000 ▼1,000
이더리움 4,781,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2,710 ▲140
메탈 710 ▲14
리스크 451 ▲49
리플 3,449 ▲13
에이다 770 ▲8
스팀 12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4,320,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732,000 ▼3,500
이더리움 4,779,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2,670 ▲100
리플 3,448 ▲10
퀀텀 2,637 0
이오타 19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