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내달 2일 'LH 사태' 등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중간 결과 발표

[더파워=박현우 기자] 정부가 내달 2일 이른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 등을 포함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수사 관련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31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6월 2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검찰청·경찰청·국세청·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투기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브리핑 과정에서 김 총리는 전체적인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김오수 검찰총장·김창룡 경찰청장·김대지 국세청장·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각 부처 수장들이 수사 관련 세부적인 내용들을 설명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월 4일 최창원 국무총리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경기도·인천광역시 등이 참여한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을 꾸려 총 두차례에 걸쳐 모두 43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 3월 10일에는 15개 지방 시·도 경찰청 인력과 국세청·금융위 등 요원으로 구성된 합동특별수사본부 출범해 합조단으로부터 투기 의혹 자료 등을 전달받고 공직자 등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조사해왔다.

이날 합수본을 이끌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최승렬 수사국장은 출입기자와의 정례 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무원 8명, 국가공무원 86명, 지방자치단체장 14명, 지방공무원 176명, 국회의원 13명, 지방의원 55명, LH직원 77명을 내·수사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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