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감염 경로·규모 등 파악되지 않아 확진자 증가 예상
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현재까지 직원 20명을 상대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현재까지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 건물 고층부가 폐쇄조치됐다.
1일 삼성화재 및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삼성화재 본사 건물 23층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약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삼성화재는 전날 19층 이상 고층부를 폐쇄하고 보건당국과 협력해 방역조치에 나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삼성 서초타운 A·B·C 등 3개동 중 삼성화재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B동 건물이다.
한편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추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서초구청은 삼성화재 본사 건물에서 근무했던 직원 16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보건당국 등에 의하면 현재까지 감염 경로 및 구체적인 감염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작년 6월 초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화재 논현지점에서 60대 보험설계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때 같은 층 근무자 49명을 비롯해 총 209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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