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건물 시행사' 정몽규 HDC현산 회장 "진심으로 사죄 무거운 책임 통감"

재발 방지 위해 전사적 대책 수립...지난 9일 건물 붕괴로 시내버스 승객 9명 사망

사회종합 2021-06-10 10:51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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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전날 발생한 광주 학동 5층 건물 붕괴 사고에 대해 사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발생한 붕괴로 인한 시내버스 승객 사망 사고에 대해 사죄했다.

이날 정 회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HDC현산은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다.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경 해당 사업지 내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쳐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시 소방본부 등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관할소방서 및 광주·전남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 140여명과 다수의 장비를 동원해 지금까지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의 사죄 발언 이후 권순호 대표이사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사고 관ㄹㄴ 진상 규명은 관계 기관에 맡기고 회사는 사고 수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사고 전 현장에 감리자가 아무도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감리업체는 재개발조합이 선정하게 돼 있고 상주 여부는 철거 계획서에 따라 공사 진행 판단은 초반에 이뤄진 만큼 비상주 감리하도록 계약됐다”며 “사고 발생시에는 감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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