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8일부터 291만명에게 개인지방소득세 환급금 지급

[더파워=박현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종합소득분 개인지방소득세 환급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27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2020년 귀속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환급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국세청으로부터 매년 7월 환급자료를 통보받아 8월까지 환급금을 지급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약 2개월 정도 환급 시기를 앞당겼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환급 대상자는 이미 납부한 세액이 결정세액보다 많은 291만1150명이며 환급금 규모는 총 1351억2200만원이다.

국세청으로부터 환급계좌 정보를 공유 받은 행안부는 이달 28일부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환급 대상자인 납세자들의 계좌에 환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환급계좌가 없는 경우 각 지자체에서 문자·우편 등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하며 환급날짜는 각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

납세자는 위택스 환급계좌신고 서비스에 계좌를 한번 등록해 놓으면 별도 개별 환급신청 없이 신고된 계좌로 자동 환급받을 수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께서 이번 개인지방소득세 조기환급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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